요즘 다시 병원에 가보려고 동네 병원에 가봤다.
내가 병원을 찾는 기준은 세 가지이다.
첫 번째는, 거리
두 번째는, 추천
세 번째는, 직접 가본다
첫 번째로, 거리에 대해 말하자면,
내가 짧은 거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세 가지.
1. 나는 경조증일 때는 괜찮지만 우울기가 올 때면 밖에 나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
일정 거리(동네) 그 이상을 못 가기 때문.
2. 초창기에는 병원이 약에 대한 반응을 보기 위해서
주 1~3회 정도를 오라고 하기 때문.
3. 아무리 익숙해져도 나는 조울증이기 때문에
상태가 자주 바뀌어 (약도 바뀌어야 한다)
주 1~주 2회를 간다
※ 거리는 진짜 많이 보아야 한다.
두 번째로, 다른 정신과 전문의, 아는 지인, 블로그의 추천
혹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의 소개.
다니던 병원, 아는 지인이 있다면 그 동네 추천을 받으면 되는 일.
블로그는 soo님과 서밤님의 정신과 지도를 담아놓은 https://blog.naver.com/singpsh2008/221412968985
정신과 리뷰 지도 공지 - 필독 부탁드립니다.
안녕하세요, soo입니다.<정신과 리뷰 지도>는 정신과를 처음 찾는 분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께 정...
blog.naver.com
를 추천한다.
또는 네이버 카페중에 「코리안 매니아」가 있는데 거기에 글을 올리면 다양한 사람들이 도와준다.
나도 두 병원을 추천받았다.
하지만 그것도 힘들다면 서울, 혹은 다른 도시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존재할 것이다.
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아마 센터마다 대응이 다를 것이지만
1. 내가 센터 이용자이며 정신병을 앓고 있다면,
담당자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부탁해볼 수 있고
2. 내가 센터 이용자가 아니라면,
정신과를 추천해달라, 혹은 리스트가 있다면 메일로 보내달라고 부탁하면 보내주신다.
+)나는 개인적으로 추천을 받은 곳을 무턱대고 다니기 말고
한두번씩 가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.
세 번째로, 직접 가보는 방식.
사실 나는 추천도 받고 전화도 많이 돌려봤지만 대부분의 경우 직접 가본다.
내가 느낀 것과 다른 사람이 느낀 것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.
여담으로 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해 리스트를 메일로 받은 다음,
집과의 거리를 정리해놓고 개인상담(개인적으로 원하는 것)이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한 다음,
차근차근 가까운 곳부터 가기 시작했다.
나는 의사가 내 얘기를 잘 들어주는지를 꼼꼼히 따져 보기 때문에,
이력, 환자를 보는 태도, 병원 환자수 (너무 많으면 대기시간이 길다) 등등을 고려해 병원을 선정한다.
직접 가서 이러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,
'조울증 > 병원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내가 조울증인가? (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 후기) (0) | 2019.12.18 |
---|---|
동네 정신과를 고르는 방법 (최근 다녀온 기록) (0) | 2019.12.17 |